해병대9여단은 25일 제주도 일대에서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투의지와 부대 단결력을 함양하기 위한 ‘6·25전쟁 상기 고지정복훈련’을 했다.
제주 새별오름·큰노꼬메오름·금오름 등 8개소에서 열린 훈련에는 여단본부를 포함 전 부대가 참가했다. 본부대와 공병지원대는 궷물오름·작은노꼬메오름·큰노꼬메오름을 연계한 고지정복훈련을, 91대대는 해병3기 참전용사들이 매일 뛰어오르던 모슬봉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정상에 오른 뒤 6·25전쟁 당시 구국의 일념 하나로 목숨 바쳐 싸운 참전용사와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호국충성 해병대’ 구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91대대 남현우 일병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신 선배 전우를 기억하는 시간이 됐다”며 “6·25전쟁을 정확히 기억하고, 참전용사와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9여단 본부대와 공병지원대 장병들이 제주 큰노꼬메오름에서 고지정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김가원 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