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은 19일 주둔지에서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예하 5방공관제대와 합동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기지방호 및 합동 대테러 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군 기지와 중요시설에 도사리는 각종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대테러 작전부대의 임무수행능력과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검문소에서 거동수상자가 발견돼 부대방어태세가 격상한 상황으로 시작했다. 기동타격조·특임대는 기지 인근에서 무장한 적군을 발견하고 차단 작전을 전개했고, 도주하는 적과 교전을 벌여 생포했다. 또 기지 인근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드론에 즉각 경고사격으로 대응하는 등 부대 방어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했다.
이어 기지 내부에 미상물체 투척 상황이 부여되자 기동타격조가 현장을 통제·보존하며 사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폭발물처리반(EOD)·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탐지 장비로 미상물체를 분석하고 폭발물 여부를 확인했다. 화학·생물학 오염 여부도 면밀히 살폈다. 위험 요소가 없는 것을 확인한 장병들은 미상물체를 회수한 뒤 안전을 확보했다.
손지민(중사) 해병대2사단 화생방대대 화생방신속대응팀장은 “기지방호 및 합동대테러훈련은 전투력 유지 및 발휘, 그리고 국민 안전 확보에 필수”라며 “끊임없는 훈련과 개선으로 테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 장병이 생물학탐지기를 이용해 생화학·유해물질 표본을 수집·평가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