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 함께하는 해병대’ 실현을 목표로 2025년 해병대 ‘양성평등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평등 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1년 중 1주간 운영된다.
해병대는 사령부 지역을 포함한 모든 예하 부대가 자체 계획을 수립해 양성평등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병·군무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해병대사령부는 양성평등 주간 중 체험형 홍보부스 운영, 양성평등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덕산어린이집 돌봄 지원, 양성평등 실천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일부터 열린 토크콘서트와 체험형 홍보부스는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협력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전 장병과 군무원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주요 직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역할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리더의 ‘동참하는 리더십’ 발휘를 강조했다. 주 사령관은 “주요 직위자가 솔선수범해 양성평등과 상호존중의 가치를 실천할 때 조직 전체로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체험형 홍보부스는 성인지 감수성 제고, 젠더 폭력 유형 알아보기, 성별 고정관념 타파 등 여러가지 체험 활동을 하며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법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외에도 어린이 맞춤형 신체활동, 동화책 읽어주기 등 영유아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한 ‘어린이집 돌봄 지원’도 이뤄진다. 가족과 함께하거나 양성평등 가치를 실천 중인 순간을 촬영한 사진을 공모하는 ‘양성평등 실천 사진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김향화(군무서기관) 해병대사령부 성고충예방대응센터장은 “양성평등은 군의 사명 완수와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해병대 전 장병·군무원이 존중받는 ‘양성평등, 함께하는 해병대’ 실현을 통해 더 강인한 해병대, 더 신뢰받는 해병대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사령부 장병들이 양성평등 주간 동안 운영 중인 체험 부스에서 양성평등 가치관 문구를 작성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