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 75주년을 기념해 역사적 의미·가치를 조명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승행사는 먼저 12일 오후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사자 추모 해상헌화 및 항해체험’이 진행된다. 국내외 참전용사를 포함, 인천시가 사전 선정한 시민대표단 300명이 송도와 팔미도를 잇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항로를 따라 항해하며 인천상륙작전 전사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대한민국의 강한 해군력을 체험하는 행사다.

 

전승일인 15일에는 인천 내항 8부두 일대에서 전승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에는 인천상륙작전 및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 해군·해병대 장병, 참전국 무관, 해군·해병대 유관단체 관계자, 국민참관단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상륙작전 재연행사가 마련돼 해군 4900톤급 상륙함(LST-Ⅱ)과 90톤급 고속상륙정(LSF-Ⅱ)을 비롯해 AW-159 해상작전헬기, UH-60 해상기동헬기, 해병대 MUH-1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이 해군·해병대 상륙작전을 선보인다. 아울러 인천 자유공원에선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행사가, 월미공원에서는 해군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과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음악회도 한다.

 

이와 함께 13~15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국민 대상 함정 공개행사가, 상상플랫폼 1883 개항광장에서는 안보전시관이 운영된다. 안보전시관에서는 해군·해병대 모병 홍보부스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SSU)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KAAV와 K9 자주포 등이 전시된다. 14일에는 해군·해병대를 비롯해 육군17보병사단과 미8군 장병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