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한미연합 보병훈련

by 관리자 posted Jul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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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은 “경기 김포시와 인천시 강화군 일대,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 등에서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5-2차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케이맵)의 하나로 한미연합 보병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케이맵 훈련은 2011년 시작된 한미 해병대의 연합훈련 프로그램으로, 양국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전술 제대 및 병과별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전장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대대급 제대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국 해병대 장병 5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근접전투(CQB) 기술, 실사격 훈련, 전투 체력 단련 등으로 구성됐다. 장병들은 각종 훈련을 소화하는 동시에 가상의 위협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배양하며 상호 전술 및 작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훈련 1주 차는 CQB 훈련을 통해 도시지역 전투 중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다졌다. 한미 해병대는 연합팀을 편성해 건물 진입, 기동, 내부 격실 소탕 등 소부대 연합 전투 기술을 숙달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적 위협 요소를 탐지하고 진입 경로를 확보하며 전장 인식 능력을 끌어올렸다.

 

한미 해병대는 2주 차 훈련에서 화력 운용 및 기동 능력 향상을 위한 실사격 중심의 연합전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박격포 사격과 분대 기동 사격을 통해 대대급 이하 제대의 실전적 전투기술과 전장 적응 능력을 숙달 중이다.

 

향후 양국 해병대는 사후강평을 통해 훈련 전반을 되짚고 미흡 사항을 분석·보완해 훈련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케이맵 훈련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국 해병대의 빈틈없는 연합방위 태세를 대내외에 증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차병수(중령) 대대장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의 전투기술과 전술을 상호 공유하며 강인한 한미동맹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미스(미 해병소령) 부대대장은 “한국 해병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제 전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싸워야 하는지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병대2사단은 보병훈련뿐만 아니라 공병·화생방·의무·폭발물처리(EOD) 등 병과별 케이맵 훈련을 통해 확고한 연합 작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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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차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의 하나로 진행 중인 해병대2사단 연합 보병훈련에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야간 조준경과 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표적을 탐색하며 건물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