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장병 복지 향상에 나선다. 해군은 23일 해군본부 통해실에서 IBK기업은행과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군창설 80주년을 앞두고 양 기관의 교류·협력 증진, 해군 장병·군무원 복지 향상, IBK기업은행 직원들의 안보 의식 함양 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군과 IBK기업은행은 협약을 통해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해군, 해병대 간부, 군무원 복지혜택 특화카드(BOC 카드·Blue Ocean navy&marine Card) 발급 △장병 및 군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한 자기 계발, 취·창업, 군 행사 등 군 사업 지원 △장애 자녀를 부양 중인 간부 및 군무원 대상 경제적 지원사업 후원 △전장 금융거래 및 재정업무 개선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군·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및 협력 △은행 신규 채용 직원 등에 대한 안보현장 견학 등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BOC 카드는 군 간부의 핵심 생활 영역과 선호서비스를 고려한 혜택을 반영하고, 진해·동해·평택 등 해군의 주요 기지 내 가맹점 혜택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박태규(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장병·군무원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했고 IBK기업은행과의 업무협약도 이런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IBK기업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양 기관 간 호혜적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향후에도 국가방위를 위한 군의 노고에 보답하고, 군의 복지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금융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해군본부에서 열린 장병 복지혜택 증진을 위한 해군·IBK기업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양용모(왼쪽) 참모총장과 김성태 은행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