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최북단 흑룡부대 화상면회실 설치

화상면회로 병사도 부모도 모두 행복


 

“얘야 건강하지? 아픈 데는 없고?”
지난 8월 7일 해병대 흑룡부대의 진하린 이병(현,일병)은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 이은희씨의 모습이 컴퓨터 화면에 떠오르자 화상면회.jpg입이 귀에 걸릴 듯 표정이 환해졌다.
“잘 있어요. 걱정 마세요. 집에도 별일 없죠?”진이병의 씩씩한 목소리를 듣던 어머니의 표정도 덩달아 밝아졌다. 이들 모자는 지난 6월 후반기 교육 중 면회로 직접 만난 후 50여 일 만에 화상면회실 컴퓨터로 재회했다.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은 어머니의 간절함을 모두 채워줄 순 없어도 아들의 자대 배치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 대한 모자는 그것으로도 행복하다.
진 이병의 어머니 이은희 씨는“밥은 잘 먹고 있는지, 건강한지 항상 궁금했는데 얼굴을 직접 보니 안심이 된다”며“아들을 책임지고 있는 부대 간부들도 화상전화로 얼굴을 보고 인사하니 한결 더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모자가 화상면회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해병대 흑룡부대가 KT와 협력해 부대에 화상통화체계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흑룡부대 정보통신대장 박윤석 소령은“부대가 주둔 중인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인천에서도 174km나 떨어진 섬 지역이어서 면회를 오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며“아무래도 얼굴을 직접 보면 가족이나 병사나 모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판단, 부대 차원에서 화상통화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 정보통신대장은“병영 분위기도 밝게 할 뿐만 아니라 가정과 연계한 부대관리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치한 화상통화체계는 백령도에 2대, 대청도와 소청도에 각 1대 규모. 오랫동안 마음 놓고 이야기할 정도의 수량은 갖추지 못했지만 사전에 신청한 가족들은 장병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부대는 특히 전입 신병, 휴가 후 복귀 장병 등 군 복무 중인 아들의 안부가 궁금할 때 화상통화를 우선적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글∙사진 / 6여단 정훈참모실 2009 해병대지 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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