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항공단은 지난 27일 ‘2025년 전자전 세미나’를 열고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 속에서 전자전 임무 수행능력 제고와 항공기 생존성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해병대항공단이 주관한 세미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전자전 분야 주요 기관 및 각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자전 수행 능력 및 항공기 생존성 향상방안’을 주제로 △MUH-1 마린온 전자전 수행 능력 현황 △북한 레이다(RADAR) 위협 무기 종류 및 대응 △적 열추적 미사일 대응체계 △생존장비 훈련체계 등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병대항공단의 전자전 수행 현황을 공유하고, 민·군 협력을 통해 첨단 전자전 기술의 실용화와 실전적인 전장 적용 방안을 도출했다.
세미나를 계획한 김성호(군무사무관) 비행평가관은 “상륙작전 중 전자전은 여건 조성 작전에서 적 주요 시설과 장비를 무력화해 최소한의 피해로 작전 성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민·군 교류를 넘어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항공단은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주요 대외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민·군 협력을 기반으로 해병대 고유 임무에 부합한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열린 해병대항공단 ‘2025년 전자전 세미나’에서 김성호(군무사무관) 비행평가관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문태원 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