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백령도에서 전개된 관·군 합동 화재진압 및 전장응급정비 시범식 교육에서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방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은 12일 백령도 부대 탄약고에서 화재진압 및 전장응급정비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적 화력도발에 따른 화재·장비 피해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화재진압 초동조치, 환자 응급조치, 장비피해에 대비한 전장응급정비(BDAR)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계획됐다.
연평도 포격전 당시 자주포 포상과 탄약고를 비롯한 다수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부대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전훈을 바탕으로 훈련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관·군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6여단 소화·소방·구호반 병력과 백령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참가했다고, 소방차 3대와 구급차·급수차 각 1대, 산불진화 장비 등이 투입됐다.
먼저 화재진압 시범식 교육이 진행됐다. 장병들은 화재 발생, 자체 화재진화 및 인명대피, 부상자 구호와 물품반출, 소방반 출동 및 화재진압 등 상황에 따른 제대별 행동절차를 시연했다. 이어 K9 자주포가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전장응급정비 시연이 진행됐다. 장병들은 현장에서 피해평가와 응급정비를 실시하며 ‘즉각·강력히·끝까지’ 대비태세를 구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