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0일 주일석 사령관 주관으로 제29·30대 해병대 주임원사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제30대 해병대 주임원사에는 정훈성 원사가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한미연합군사령부, 주한미해병부대(MFK) 주임원사와 예하부대 부사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한 정훈성 원사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훈련교관, 대대·여단·사단 주임원사 등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부사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주일석 사령관은 훈시에서 “명예로운 해병대 역사와 전통의 중심에는 항상 부사관들이 있었다”며 “해병대가 미래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훈성 원사는 “해병대의 유수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사령관님의 지휘 의도인 ‘호국충성 해병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모두가 출근하고 싶고, 출근하면 행복한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가장 낮고 힘든 곳에서 단결·화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햔편, 지난 22개월 동안 해병대 주임원사의 중책을 훌륭히 수행하고 이임한 제29대 윤상균 원사는 재임 동안 지휘관에 대한 건전한 조언과 열성적인 대내외 활동으로 해병대 발전에 이바지했다.
▲10일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29·30대 해병대 주임원사 이·취임식에서 주일석(왼쪽) 사령관이 정훈성 주임원사에게 부사관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