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25-1차 산악전 전문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행되는 교육에는 해병대1·2사단, 6여단 등 주요 부대 장병 22명이 참가하여 현재 산악전 전문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교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훈단은 2022년 산악전 전문요원을 육성하기 위해 산악전 전문과정을 편성해 ▲산악전에 대한 이해 및 산악 극복 능력 배양 ▲산악전 상황별 대처능력 및 전문기술 숙달 ▲산악구조 기술 숙달 및 헬기 마스터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장병들은 1주 차에 산악전에 대한 이해와 산악 극복 능력 배양을 목표로 로프 매듭법 27종을 학습하고 하강·도하·등반 등 산악 지형을 극복하는 기초 기술을 습득했다. 이어 2~3주 차에는 산악전 상황별 대처 능력과 전문 기술을 집중 숙달했다. 특히 어떠한 지형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팀 단위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완전무장을 착용한 채 산악 지형을 전술적으로 극복했다.
마지막 4~5주 차 교육을 소화 중인 교육생들은 산악구조기술을 숙달하고 헬기 마스터가 되기 위한 담금질 중이다. 환자 후송·결박, 1인 수직·수평 구조 등을 숙달했고 특히 10일엔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마린온(MUH-1)을 투입한 가운데 헬기 레펠 훈련을 실시했다.
교육생들은 헬기 내 로프 설치와 강하 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하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은 오는 20일 수료하며 각 부대에서 산악전 기초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교관·조교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이병민 원사(진)는 “철저한 사전 교육과 반복 숙달로 전문과정의 마지막 관문인 헬기 레펠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어떠한 산악지형도 돌파해 산악전을 승리로 이끄는 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교육훈련단 산악전 전문과정 교육생들이 10일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마린온(MUH-1)을 활용한 헬기 레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유진열 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