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적봉 이름 명명한 공정식 제 6대 해병대 사령관,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
지난 1966년 6월 27일 제적봉이라는 이름을 명명한 공정식 제 6대 해병대 사령관이 18일 강화도 평화전망대 현판식에 참석했다. 또한 공사령관은 현판식 참석에 앞서 해병대 청룡부대를 방문하여 후배 해병들을 격려했다.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 완공을 기념하기위해 계획된 이번 행사는 이호연 해병대 제2사단장, 강화군수 및 강화군 의회 의장 김포·강화·인천 지역 해병 전우회원, 강화재향군인회장 등 약 10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지난 1952년 공정식 사령관은 제3전투단장으로 재직시절 붉은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의미로 지금의 김포 애기봉을 제적봉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이후 애기봉을 방문한 故 박정희 대통령이 평양 감사와 애기의 사연을 듣고 명칭을 애기봉으로 할 것을 제안하여, 제적봉에서 애기봉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에 공정식 사령관은 지금의 평화전망대가 있는 지역을 제적봉으로 다시 칭하였으며, 1966년 6월 27일 민주공화당 김종필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거행하여 새로운 제적봉의 선포를 알렸다. 당시 김종필 의장도 친필로 제적봉이라는 세 글자의 휘호를 써주며 강화 및 김포반도를 사수 하고 있던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경도일보 강복영기자 kang@kyungd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