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포병여단은 30일 “여단 마라톤 동아리 ‘아이언하트’가 최근 대한울트라마라톤 충남지맹이 주관하는 제6회 천안삼거리 흥타령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해 달린 거리만큼의 금액을 기부하는 ‘기부 앤 런(Run)’ 챌린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마라톤에는 여단 장병 14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울트라 마라톤에서 달린 거리인 2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기부 앤 런’ 챌린지는 여단 장병들이 평소 전투체육 시간을 활용해 얻은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 정신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챌린지에 참가한 김경현 병장은 “달리는 한걸음 한걸음이 누군가를 돕는 발걸음이라 생각하니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역 후에도 꾸준한 체력단련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챌린지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임치훈(중위) 포7대대 전포대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부대원들과 단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꾸준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달리기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200㎞를 달린 뒤 거리만큼의 금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해병대1사단 포병여단 장병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