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은 지난 11일 “예하 72대대가 도구해안에서 진행한 상륙기습훈련 교관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부대가 지난 7일부터 전개한 상륙기습훈련 교관화 교육에는 장병 70여 명과 소형고무보트(IBS) 10여 척이 참가했다. 교육은 △해병대다운 전투기술과 체력 구비 △상륙기습훈련 교관자원 양성 △상륙기습작전 수행 절차 이해·숙달을 통한 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생존성 보장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1·2일 차에는 PT체조와 IBS 소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육상 도수 운반과 패들링을 반복 숙달하며 상륙기습작전 수행절차를 체화하고 기초체력을 단련했다. 3·4일 차에는 도구해안의 해상 환경을 극복하는 해상 패들링과 모터링, 보트 분해·조립 교수법을 실습하며 전술적 운용 능력을 배양했다.
장병들은 6~8명씩 조를 이뤄 140㎏에 달하는 IBS를 다루며 단결심과 전우애를 함양했다. 특히 반복된 훈련을 통해 IBS 운용 전문성과 교관으로서의 교육 능력도 길렀다.
마지막 날은 그동안 갈고닦은 전술·전기를 점검하는 종합평가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교육을 수료한 장병들은 소속 부대로 복귀해 양질의 교육 훈련을 주도하며 전투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부대는 혹서기에 대비해 훈련장에 ‘쿨링 버스’를 운영하고 혹서기 대비물자를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또 훈련 전 안전성 평가와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하고 내실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범섭(중사) 교관은 “훈련을 통해 상륙기습작전에 필요한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교관들의 교육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작전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생으로 참가한 곽지환 중사는 “상륙기습훈련 교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 장병들의 상륙기습 작전수행능력 함양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인명구조 자격증 취득과 탐색구조 집중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훈련을 진행하며 장병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72대대가 진행한 상륙기습훈련 교관화 교육 중 참가 장병들이 IBS 분해·조립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